현재 뉴스를 보면 코로나와 비슷할 정도로 자주 등장하는 검색어가 있다.

바로 "국제유가의 하락"

가볍게 생각하면 우리나라는 기름 한 방울 안나는 나라인데 좋은 거 아닌가? 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오늘은 국제유가의 중요성과 유가의 하락이 무조건적으로 좋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유가하락

 

국제유가

간단히 말해 세계 유가(기름의)값이다.

 

 

기름

석유는 인류 문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니 석유의 국제 가격은 국제 정세를 급변시킬 수 있을 만큼의 영향력이 존재한다. 유가가 급증하여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히는 것을 오일 쇼크(거꾸로 유가의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도 같은 오일쇼크)라고 말한다. 

유가가 오르면 경기침체로 인해 유류소비가 줄어서 유가가 떨어지고, 다시 경기가 회복되면 또 오르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다수이긴 하나 백 프로는 아니다.


세계의 석유시장에서 석유는 예외없이 달러로만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가 오르면 유가가 떨어지고, 달러가 내리면 유가가 오른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경제는 석유산업이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산유국들의 화폐가치는 유가와 직결된 경우도 많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하게 된다.

 

산유 생산량의 2위인 사우디와 3위인 러시아 간의 유가 전쟁이 시작된 것

코로나로 인해 원유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에 따라 유가가 하락할 조짐을

보이자 

지난 3월 6일 OPEC+(석유수출국 기구 주요 산유국들 모임) 회의에서 유가 생산량을 추가 감산 하자는 합의가 결렬되어버린 것.

OPEC의 수장 격인 사우디가 감산을 통해 유가를 유지하려 했지만 러시아가 반대하며 시작되었다.

사우디는 8일 원유 공식 판매 가격을 배럴당 6~8달러로 낮춘다고 발표 그리고 사우디 국영회사인

아람코는 4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2월 대비 27%를 늘려 하루 1230만 배럴의 원유 증산을 예고

여기서 해석이 두 개로 갈리는데 

 

러시아에게 까불지 말라고 경고를 한 것과 코로나로 인해 원유 수요 감소가 예상되자 엄청나게 기름을 찍어내고 가격을 낮춰 수요를 부추기려는 것

 

필자가 봤을 땐 러시아와 사우디 간의 힘싸움이다.

 

 

 여기서 러시아는 물러서지 않는데 

이런 기사를 내버리고 만다 사우디에게 자신 있으면 한번 유가를 내려 보라는 것.

 

 

하나 5~6월 OPEC+ 회동에는 정례회동을 계획하고 있다는 말을 한다.

조금 이상한 게 있다. 분명 치킨게임 같아 보이는데 코로나와 겹친 하필 이 시기에 증산을 시켜 달러와 직결된

유가를 건드린다? 자기들의 국가 수익의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는 사업을 말이다.

 

유가 전쟁에 관해 다른 시각이 등장하기 시작

바로 산유국들이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판을 깔고 있다는 것.

참고로 OPEC+는 2016년부터 서로 감산을 약속하며 국제유가를 유지해 왔다.

이 때문인지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량 증가로 이어져 결국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 자리에 오르게 된 것

 

그런데 생각을 해보자 아무리 러시아랑 사우디가 짜고 쳐도 셰일 더 많이 뽑고 미국이랑 싸우다 보면 사우디 러시아가 물러서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미국 셰일 기업들은  셰일층에서 고압의 액체를 분사해서 원유와 가스를 뽑아내는데 

셰일은 채굴 비용이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다.

유가가 낮아지면 생산성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는데

 

사우디와 러시아가 유가를 하락시키면 미국의 셰일가스 기업들이 도산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 원래 (셰일가스가 유가로 인해 이득을 보기 위해선 50배럴이어야 한다. 하나 현재 국제유가는 24.67달러에 거래된다 )

 

이렇게 되면 미국은 코로나 악재와 셰일 기업 줄 도산이라는 최악의 경제상황을 직면하게 될지도 모른다.

 

과연 진실은 무엇이며 미국은 하락하는 유가를 다시 원래 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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