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 버블

IT버블당시 나스닥 추이

1995년에서 2000년대 사이 발생한 투기현상을 말합니다. 인터넷의 보급이 점점 확대됨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으로 벤처기업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주식시장 위주로 투기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사건을 말합니다. 버블이 심했던 나라는 미국, 대한민국, 독일입니다. 독일은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는데 주식시장 하나 자체가 사라져 버립니다. 몇몇 기업 들은 기존 주식시장으로 이전될 정도였죠.

이 세 나라의 공통점은 벤처기업들을 위한 주식시장이 존재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나스닥이고 한국의 경우 코스닥이 이에 해당됩니다.

IT버블이 생겨난 원인(미국의 경우)

코즈모 닷컴

미국은 그 당시 인터넷 산업이 사람들에게 초유의 관심사였죠. 생각해보면 지금 인터넷이 없다면 기초적인 서비스 조차 이용하지 못하는 게 엄청나게 많습니다. 하물며 과거였던 그 당시에는 더 엄청나게 보일 정도였죠. 인터넷 산업이 기존의 모든 산업을 뛰어넘어 전부 인터넷으로 묶일 거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후 인터넷 사업체들은 투자자들을 엄청나게 끌어모으기 시작합니다. 

코즈모 닷컴 , 부 닷컴, 팻츠 닷컴 등 투자자들에게 지금 투자하면 나중에 엄청난 수입을 약속해준다며 홍보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인터넷 자체는 혁명이 맞았으나 이상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죠.

인터넷 속도는 너무 느렸고 각종 잔 문제가 터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지금에서야 엄청나게 빠른 인터넷도 그 당시에는 정말 느린수준이였습니다.

결국 2000년대 말기에 대부분 닷 컴 회사들이 파산이나 도산을 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이렇게 미국의 IT버블이 터져버리게 된 것 이죠.

대한민국의 IT버블

IT버블당시 코스닥

IT버블 당시 한국도 별반 다를 게 없었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김대중 정부가 코스닥 시장에  중소기업 위주의 벤처기업 육성책을 엄청나게 쏟아내면서 불타는 거품에 기름을 부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당시 펀드들도 많았는데 바이코리아 펀드, 박현주 펀드 등 지금으로 치면 필승 코리아 펀드와 같은 펀드들이 코스닥시장에 IT 관련 회사에 전부 펀드 자금을 투자해버리면서 IT기술주에 자본이 쏠리게 됩니다.

당시에는 심지어 본업이 IT가 아닌 회사마저 벤처기업이라는 테마에만 속하면 폭등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심지어 그 해에는  단타+주가조작에 천국이라 불릴 만큼 무법지대였습니다.

IT버블의 결과 

미국의 경우 벤처기업이라는 이름이 사라져 버리고 이제는 스타트업이라고 부를 정도의 후유증이 생겨버렸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망한 것은 아니었고 후에 크라우드펀딩이라는 방식으로 2010년대에 다시 벤처기업 붐이 일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IT버블이 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뇌물 등의 부정부패가 후에 드러나 벤처기업에 대한 안 좋은 평가만이 남게 됩니다. 결국  대기업 보호정책으로 돌아서 버리게 되는 계기가 돼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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