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싱 커피

루이싱 커피

2017년 10월 베이징에 설립되었습니다. 설립된 당시 20대~40대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됩니다. 2018년 말에는 2000개가 넘는 점포가 생기게 되며 중국 내에서는 "중국의 스타벅스"라는 별명까지 생겨나게 되죠.

급기야 2019년 말 중국내에 설치된 스타벅스 매장의 수를 넘어서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회사 설립 2년 만에 자국 내 커피 시장을 완전히 장악해버린 것이죠.

루이싱과 스타벅스 비교

당연히 중국 내수시장을 사로잡게 되면 매출은 말할 것도 없이 대폭상승합니다. 2018년 1월 1일에는 베이징과 상하이에 점포를 설립하고 2018년 5월 8일에는 525개의 매장이 문을 열었고 2018년 8월 기준 809개의 점포가 문을 열었으니 엄청난 속도입니다.

텐센트 로고의 펭귄이 루이싱 커피를 홍보하는 모습

이렇다 보니 2018년 9월 6일 텐센트와 전략적 협정을 체결하며 완벽하게 입지를 다진 후 자금성 내에 유일하게 들어선 커피 매장이 됩니다. 이후 2019년 5월 16일 나스닥에 상장되는 엄청난 기록을 세워버립니다.

루이싱 커피의 성공 전략

커피 배달

루이싱 커피의 성공비결은 사무실로 커피가 직접 배달해주는 파격적인 서비스와 더불어 비싸다는 인식이 있는 스타벅스에 대항하기 위해 가격을 30%를 낮추고 쿠폰 등을 대량으로 푸는 등의 가격경쟁과 서비스 쪽에서 차별을 둡니다. 또한 세계 바리스타 대회에서 우승했던 우승자들을 모델로 데리고 와서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도 기여합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젊은 층 들은 가격도 싸지만 브랜드 이미지는 스타벅스와 견줄만해진 루이싱 커피에 소비를 더욱 선호하게 되는 것 이죠.

나스닥 상장 이후 문제가 터지다.

루이싱 커피 주가

2020년 4월2일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루이싱 커피 측은 지난해 매출액 중 약 22억 위안(한화 약 3800억 원)을 부풀려 공시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2019년 회계연도 1~3분기 매출액 29억 2900억 위안(한화 약 4000억 원)에 4분기 추정 매출 21~22억 위안을 더하면 약 40억 가량 여기서 절반이 허위 매출이라는 회계조작 문제가 터집니다. 이후 주가는 하루 만에 -75.57%나 떨어져 버립니다. 하룻밤 사이에 약 6조 1000억 원이 날아가 버립니다.

알고 보니 없었던 거래를 있었던 것처럼 속여 매출을 뻥튀기했던 것이었죠.

자본으로 인해 회사에 거품이 낀 것이 문제다.

루이싱 커피는 2019년 갑자기 엄청난 매수세와 함께 이유도 없이 주가가 엄청나게 상승합니다. 하지만 재무제표를 잘 보면 2018년 루이싱 커피는 한화 약 2800억 원의 영업손실을 입은 기록이 있습니다. 그해 커피를 9000만 잔이나 팔았지만 팔 때마다 손해를 본 것이었죠. 그 이유는 두 잔의 커피를 사면 한잔이 무료이며 다섯 잔을 사면 다섯 잔이 무료인 마케팅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향후 루이싱 커피의 향방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상장폐지 및 파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2001년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었던 엔론의 경우는 같은 사례로 종이 한 조각도 남지 않고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죠. 국내 기업도 없애버리는 마당에 해외기업이라고 봐줄 리 없습니다. 한때 스타벅스의 대항마이자 대륙의 실수가 될뻔했던 루이싱 커피의 성공은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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