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우 바이오산업은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의 상장된 기업들 중 시가총액 상위에는 굉장히 많은 바이오기업이 존재하는데요.

바이오산업에 투자하기 전에 알아둬야 할 용어와 시장규모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바이오 산업에서 L/O와 L/I란?

바이오

L/O란 풀어쓰면 라이선스 아웃을 의미한다. 라이 엔스 아웃 방식이란 특정 기술을 팔아넘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허 기술같은걸 아예 팔아버림으로써 그 기술의 값어치를 받아내는 것입니다.

L/I란 반대로 라이선스 인을 의미하는 것으로 거꾸로 해외의 기술을 사들여 국내에서 약을 만들어 시판하는 것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바이오 시장에선 L/I보단 L/O의 영향력이 더 크며 그만큼 대한민국의 바이오 입지가 세계적으로 커졌기 때문입니다. 

라이선스 아웃의 3가지 종류

보통은 라이선스 아웃은 3가지 종류가 존재합니다.

첫번째는 아웃라이센싱인데 후보물질 단계에서 그냥 기술을 팔아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돈은 벌 수 있지만 후에 그 기술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하면 헐값에 팔아버린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공동개발 방식입니다.

라이센싱 아웃 이후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식이다. 서로 간의 상호 의견 전달이 잘 돼야 합니다.

세 번째는 마일스톤 방식입니다.

신약 개발을 하며 단계별로 계약금을 받고, 성공하면 매출에 대한 로열티도 지급받는 방식입니다.

세 번째가 굉장히 금전적으로 많은 이득을 취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2. 바이오 파이프라인

출처: 서울경제-이지성기자

 파이프라인이란 지금 제약회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약의 종류들을 의미합니다. 당연하게도 여러 개의 파이프라인이 존재하는 회사가 확률상으로 성공할 확률이 높기에 파이프라인을 많이 가진 회사일 수록 시장에서 좋은 대우를 받습니다. 하나의 파이프라인만 가지고 성공한다면 대박이겠지만 바이오의 경우 성공하기란 굉장히 힘들기 때문이죠.

3. 바이오시밀러

제약회사가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하면 개발과정에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기간 특허권을 인정해주는데요. 보통 20년이 지나면 다른 제약회사가 그 의약품에 대해 주성분을 합성하여 판매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특허받은 회사의 단백질 의약품과 완전하게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대표적으로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를 주로 이용하는 회사이며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바이오회사는 바이오시밀러가 굉장히 많습니다.

 

4. 제네릭

바이오 시밀러와 유사하지만 기존 의약품과 완전히 같다고 보긴 어려운 바이오시밀러와 다르게 오리지널 의약품과 실질적으로 같은 취급을 해줍니다. 기존 의약품의 화학식만 알면 쉽게 만들 수 있으며 화학반응도 원 의약품과 동일하게 일어납니다. 그렇기에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으며 바이오 시밀러보다도 적은 금액이 듭니다.

바이오 임상과정과 확률

출처: 금융감독원

바이오는 총 3단계의 임상실험을 통해 검증이 됩니다. 보통 1상, 2상, 3상 이후 시판허가를 거쳐 시중에 판매가 됩니다.

바이오신약의 경우 2상 성공확률은 약 53%이며 3상 성공확률은 74%입니다. 하지만 2상에 진입한 물질 중 40% 미만으로 시판허가를 받기 때문에 굉장히 험난하죠.

항암제의 경우는 몇 배는 더 어려운데요. 2상 성공확률이 24.6%이며 3상 성공확률은 40.1%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3상을 통과한다 하더라도 그중 82.4%만이 시판허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확률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임상 관련 뉴스나 통과 소식이 주식시장에 퍼지게 되면 투자자들이 몰려들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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