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있어서 대북관련주 테마는 핫한 테마 중 하나입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미국과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 같은 느낌이 들면 관련주들은 시세를 뽑아주는데요. 그중 요즘 대북주 중에서는 예전에는 아난티, 일신석재 등의 대북주가 시세를 내주었다면 요즘은 대북 철도주가 시세를 많이 내주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북한 철도주들은 북한과 어떤 점에서 경제적 이점이 생기기에 기대감이 큰 것일까요?

북한의 지형적 특성에 의한 철도 경제성

한반도 지형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산맥이 많은 편이지만 북한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산맥이 심하게 엉켜있으며 주요 시설들에 대부분이 산맥을 거쳐 있기 때문에 지형 특성상 철도를 주요 이동시설로 뽑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요 이동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노후화가 심하다는 것입니다.

함경북도

사진에서 보이듯이 생나무를 그대로 사용하여 부식이 많이 진행되어 있으며 노반에는 강자 갈과 깬 자갈들이 뒤섞여서 탄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열차의 하중 부담 문제까지 겹쳐져서 기술력만 본다면 안 좋은 축에 속합니다.

그리고 98%의 노선이 단선이기 때문에 물자를 이동하는데도 오랜 세월이 걸립니다.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용산에서 신의주까지 경의선 구간을 복선철도화 하는데만 최소 13조 1,600억 원이라는 금액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북한 철도의 전체 현대화는 약 50조 원 이상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들어가는 금액이 어마 무시한 만큼 대북 철도 관련주들이 들썩이는 이유를 알 수 있겠죠?

길만 열린다면 수주로 얻어낼 이익이 엄청날 것입니다.

한반도 전체를 이어주는 노선은 이미 존재한다.

한국전쟁 발발전까지 존재했던 노선

한국전쟁(6.25 전쟁) 이전까지만 해도 존재했던 노선으로 한반도에서는 어디든지 기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이 노선 경로를 바탕으로 철도만 새로 깔아주고 유지 보수를 하면 물자 이동을 하며 얻어지는 경제적 이익은 상상을 초월하게 되는 것이죠. 중국에서 배를 타고 들어오는 희토류와 각종 원자재의 값이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갈 수 있는 철도가 열린다.

서울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비행기로 2시간 35분이 걸리지만 철도를 개방할 시 북한을 직접 경유해서 갈 수 있게 되고 현대 열차는 굉장히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시간이 단축 가능합니다. 

대북주가 오르는 것은 미래의 부가가치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은 북한이 순조롭게 경제적 개방을 한다는 가정하에 나올 수 있는 이점들입니다. 아무리 북한이 나라를 개방한다고 해도 부분적인 금강산 관광 등을 열어주겠지요. 바로바로 철도를 열고 길을 열어줄 리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북주가 치솟는다고 추격매수를 하면 큰일 나니 조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대선 때마다 북한에 대한 정부의 태도에 따라 대북주의 시세가 결정되기 때문에 각 정부마다 북한에 대한 태도를 파악하는 것이 대북주를 투자하기 전에 필수사항입니다.

대북 철도 관련주로는 여러 가지가 존재합니다.

그중에서 철도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 주식은 대아티아이, 현대로템, 특수건설, 푸른 기술, 에코마이스터, 대호에이엘 등이 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