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기연

신도기연은 2020년 7월 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주식입니다. 합착기 및 탈포기 등의 디스플레이 장비의 제조 및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는 회사인데요. 수소연료전지 관련 장비 사업도 하고 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와 수소 관련주로 알려져있는 회사입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특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디스플레이 패널 가장자리에 굴곡이 있는 '엣지형'디스플레이 패널 합착을 위한 곡면 진공 합착 기를 2015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는 점입니다.

신도기연 최근 성장기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이미 다양한 수출을 이루어 내고 있으며  관련 장비를 수출이 꾸준한 편이며 개발과 연구도 계속해서 진행 중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도기연이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던 2020년 7월 6일 주가는 엄청난 하락세를 보여주고 맙니다.

신도기연 차트

신도기연은 상장 전 공모를 할 때까지만 해도 경쟁률이 1273대 1이며 공모가는 16,000원이었습니다.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이었으며 당시 SK바이오팜 등으로 인하여 엄청나게 IPO시장이 과열된 상황이었죠. 그러나 막상 상장된 당일 초반에는 상장 버프를 받는 다른 주식들과 같이 엄청난 상승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매에서 엄청난 매도세가 찍히기 시작하며 엄청난 매물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며 말도 안 되는 장대음봉이 출현하게 됩니다. 상장 첫날의 경우 물량을 대량으로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사람은 단 두 명뿐이죠. 대주주와 기관인데 대주주의 경우 당연히 보호예수가 걸려있기 때문에 기관밖에 남질 않습니다.

기관 매도공시

아니나 다를까 기관에서 엄청난 양의 매도 폭탄을 쏟아냈습니다. 희망 공모가를 기준으로 해도 최소 상장 당일 2배의 수익을 본다고 가정해도 651,306주를 팔아치웠으니 수십억에서 수백억에 가까운 이득을 본 셈이죠. 하지만 이 물량은 고스란히 개인투자자들에게로 떠맡아졌고 아직까지도 상장 당일 가격을 돌파하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신도기연 재무제표 분석

신도기연 분기실적

분기 실적은 다소 실망적인 상황입니다. 3월 기준 영업이익은 0이며 당기순이익은 36억 원 하지만 6월의 실적은 영업이익 -4억 적자에 당기순이익도 -15억 인 상황이 되었죠. 분기 실적이 전부는 아니지만 상장하고 나서 첫 해의 2분기의 실적이 이러한 상황에 주가마저 상장 첫날에 물린 주주들이 대부분인 상황에서는 분위기가 좋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장비업체의 경우 그 업황에 따라 매출이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한번 크게 타격을 입으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흐름 상 24,900원의 단기 박스권을 돌파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기 때문에 단기간 안에 시세를 내줄 수도 있는 모습입니다.

상장 주식수의 경우 8,061,280주로 주식수는 많지 않습니다. 또한 대주주의 물량은 박웅기 외 5인 4,819,614주로 전체 지분의 59.79%나 하기 때문에 실질 시가총액은 800억이므로 그렇게 무거운 기업이 아닙니다. 그래서 누군가 시세를 분출하고자 하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눈여겨봐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상장 첫날 기관의 매도 물량으로 인하여 장대음봉이 출현하였으며 대부분의 투자자가 묶여있습니다.
  • 시가총액은 2000억이 넘지만 대주주의 물량을 제외한다면 시가총액 800억 때의 회사가 되기 때문에 그렇게 무거운 기업이 아니며 상장주식수까지 생각하면 한 번쯤 시세가 나올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외인 보유율도 너무 낮고 2020년 분기 실적이 다소 실망스러운 감이 있습니다.
  • 곡면 디스플레이 쪽은 상장 회사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좋은 회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수소전지 관련주로도 엮여있기에 앞으로의 전망은 기대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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