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오토텍 

엠에스오토텍 로고

엠에스 토텍은 자동차의 골격이 되는 차체 부품을 제조하며 공급 및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자체의  껍데기를 만드는 회사인 것인데요. 고강도 경량화를 위한 필수 기술 중 하나인 핫스탬핑 공법을 독자 개발하여 1.5 GPa급 고강도 차체를 적용하여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여기서 1.5 GPA란 1.5기가 파스칼을 의미하는데 1기가 파스칼이란 ㎡당 100kg 하중을 견딜 수 있기 때문에 1.5 GPA란 ㎡당 15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는 말입니다.

기가파스칼을 설명하기 위한 사진

이렇듯 초고강도 차체를 만드는 독보적 기술로 인해 테슬라에도 납품을 할 만큼 뛰어난 회사입니다. 시장에서는 테슬라로 인하여 전기차 관련주로 엮여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최근 주가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크게 문제는 2가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1. 엠에스오토텍의 2020년은 암울한 상황이다.

엠에스오토텍 재무제표

이렇듯 좋은 독보적 기술로 인하여 전기차가 흥행하는 시대에 발맞춰 엄청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내기 시작했던 엠에스오토텍에 세계적 불황으로 인해 큰 악영향이 끼치기 시작합니다. 2019년 12월 기준 매출액 1조 2천억 원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내긴 하였으나 올해 2분기 결국 첫 영업이익 적자를 내버리고 맙니다. 금액은 -104억 원에 당기순이익마저 상황입니다. 자동차 업계가 2분기부터 하반기까진 어두울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거의 확실시되는 마당에 자동차 차체 업종이 벗어나긴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2. 엠에스오토텍은 2019년 한국 GM에게서 군산공장을 인수했다.

엠에스오토텍이 GM공장을 인수한 뉴스기사

2019년 3월 28일 엠에스오토텍은 한국 GM로부터 군산공장을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인수를 시작하는데 군산공장은 축구장을 무려 180개를 합 친정 도의 어마 무시한 공장부지입니다. 이를 2500억에 인수한 엠에스오토텍의 원래 계획은 2021년까지 전기차 5만 대와 600여 명의 인력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군산 일자리 유치까지 한 번에 할 계획이었던 셈이죠. 하지만 엠에스오토텍이 아무리 돈을 잘 벌던 해였지만 2500억을 모으긴 힘들었기에 920억을 제2금융권에서 조달 이후에 유상증자로 263억 원을 흡수하고 나서  2500억 원을 채워 군산부지를 매입했습니다.

계약상대가 파산했다?(바이톤)

자동차회사 바이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군산공장에서 만든 전기차등을 납품할 업체였던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바이톤'이 자금난을 겪어 파산할 위기라는 기사가 올해 중순에 보도됩니다.

파산위기인 바이톤

당연히 엠에스오토텍의 주가도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군산부지를 무리해서 사들인 이유도 바이톤이라는 거대한 업체가 있기에 시도했던 것인데 그 대상이 사라져 버린다면 아무리 차체를 생산해도 납품할 곳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앞날이 창창할 것 같던 엠에스오토텍에게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 됩니다. 만약 공매도가 재계된 상황이었다면 엠에스오토텍의 주가는 대하 락을 했을 수도 있겠죠.

 

 

8월25일 바이톤기사회생 기사

하지만 어찌어찌 중국 내에서 바이톤이 사명을 바꾸고 신규투자를 나선다는 기사가 보도됩니다. 문제는 바이톤 모터스가 회생에 실패하게 된다면 엠에스오토텍은 당장에 빚더미에 앉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아무리 기술력이 뛰어난 들 거래처의 큰손인 바이톤이 없어진다면 자동차 업종이 힘든 이 시기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엠에스오토텍 주가 분석

엠에스오토텍 주가차트

엠에스오토텍의 경우 6500원부터 7000원에 엄청난 저항이 숨어있는데 단순히 일봉으로만 본다면 그저 저기에 닿으면 왜 힘을 못쓰지는지 의문인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2010년, 2016년에 7000원에 있는 큰 매물대가 존재하기 때문인데요. 역사적 신고가를 갱신하기 위해선 저 6500원부터 7000원의 매물대를 이겨내야 하며 2019년부터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차트가 이어 나가 져가고 있기 때문에 바이톤 악재만 해소된다면 신고가를 갱신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8월 7일의 저 대량 거래일이 찍힌 이유는 테슬라가 아시아 쪽에 테슬라 공장부지를 알아보고 있다는 기사에 군산공장이 부지도 넓고 테슬라에 핫스탬핑도 납품하고 있으니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갔으나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7000원대 매물대를 테스트해본 것이며 제일 이겨내기 힘든 매물대를 건드려본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 6500~7000원대의 매물을 뚫어야 만이 주가가 더 높이 상방으로 갈 수 있습니다.
  • 아직까지는 바이톤 등 자동차 업계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쉽사리 큰 금액의 매수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 그렇다고 지금 당장 쓰러져버릴 회사는 아니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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