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오늘은 선물과 유가증권시장 그리고 코스닥이 장 막판에 무너져 내린 날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내일이 옵션만기일이기 때문인데요.

투자자들에게 있어 한 달에 한 번은 매일 나오는 이름 옵션만기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옵션만기일에 대해 알기 전에 알아야 할 기본 상식

2020년 옵션만기일

매달 한 번씩 있는 옵션만기일을 이해하기 위해선 우선 기본적인 옵션이라는 것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옵션이란 현물 주식이 아닌 권리를 매수 매도하는 행위입니다.

쉽게 말해서 현물 주식시장에선 1주에 대해 사고팔 수 있지만 옵션에서 1주를 사고파는 것은 지금 당장의 얘기가 아닌 추후를 예측하는 행위인데요

옵션에는 두 가지 포지션이 존재합니다. 콜옵션과 풋옵션입니다.

콜 옵션은 추후에 이 상품의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을 정해진 가격에 사는 행위이고

풋옵션은 콜옵션과 반대로 가격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을 정해진 가격에 파는 행위입니다.

 

콜 옵션과 풋옵션이 어떻게 수익을 내는 건가요?

현재 A회사의 주가를 오천 원이라고 가정해봅시다. 그리고 한 개인투자자가 이 A라는 회사에 대해서 콜옵션으로 매수를 하게 되면 A는 추후 나는 이 A회사를 5천 원에 사겠다고 약속을 한 것이죠. 그런데 이후 이 회사의 주가가 7천원이 된다면 결국 7천이 된A회사를 5천원에 사들이게 되는 것이니 2천 원의 이익이 발생합니다. 

풋 옵션은 반대로 B라는 회사의 주가가 오천원인 상태에서 풋 옵션을 하게 될 경우 추후 2500원이 돼도 이미 B라는 회사에 풋옵션으로 5천 원에 팔 수 있는 약속을 하였기에 2500원이 이익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옵션만기일이란 무엇인가요?

그렇다면 옵션만기일은 이런 식으로 옵션에 상승과 하락에 배팅한 옵션들의 계약이 만료되는 날입니다.

한마디로 상승을 하게 되면 콜옵션을 하게 된 사람은 수익을 얻습니다

하지만 만약 하락을 하게 된다면 콜옵션을 배팅한 사람은 그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가지고 있던 주식과 채권 등을 손실을 메우기 위해 시장에 내다 팔며 처분을 하게 되는데 이로 인하여 옵션만기일 전날과 그다음 날 까지는 엄청난 변동성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각 월 별로 만기일을 체크하여 대비하여 리스크를 반드시 관리하셔야 됩니다.

그렇다면 왜 오늘은 장 막판에 선물지수가 하방으로 내려간 것 인지 알 수 있습니다.

내일이 옵션만기일이기에 그에 따른 리스크를 줄여내기 위한 물량 덜어내기 일 수도 있으며 내일 하방 옵션을 배팅한 투자자들이 공포심을 주기 위해 미리 정해진 가격에 대량 매도를 통해 주가를 끌어내림으로써 하방경직을 시키기 위함일 수도 있는 것이죠.

그렇기에 개인투자자들은 옵션만기일 전후로 지수의 움직임과 외인 그리고 기관의 포지션을 잘 살펴봐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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