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헬릭스미스 로고

헬릭스미스라는 기업은 한때 대한민국 코스닥 시장에 바이오 3 대장이라고 불렸던 국내 바이오산업의 선두주자였던 기업입니다. 하지만 최근 헬릭스미스에 대내외적인 악재가 굉장히 많아지고 주가와 실적마저 심각한 상태가 되었는데요. 한때 에이치엘비 메지온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회사가 어쩌다가 이렇게 추락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헬릭스미스가 주력하는 바이오 기술은 무엇인가?

헬릭스미스의 원래 사명은 바이로메드 였는데요. 헬릭스미스는 플라시 미드 DNA 플랫폼을 이용한 유전자치료제를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파이프라인으로는 VM202(당뇨병성신경병증, 족부궤양, 루게릭병), VM206(유방암)과 재조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하는 VM5-1(혈소판 감소증)이 존재합니다. 이중 가장 최근 이슈로 꼽히는 파이프라인은 VM202입니다.

헬릭스미스의 회사는 현재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헬릭스미스 재무제표

그렇다면 이런 파이프라인을 구성한 헬릭스미스는 바이오 회사라는 특성상 신약개발에 엄청난 돈을 들이기 때문에 적자가 나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세전 계속사업이익이 법인세 차감전 사업이익이라는 점인데 이게 2개년 연속 자기 자본의 50%가 넘게 되면 관리종목에 지정됩니다. 관리종목 자체도 좋지 못합니다만 헬릭스미스의 경우는 매우 좋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증권신고서에도 나와 있습니다.

올해 관리종목 지정 시 사모전환사채를 헬릭스미스 측에서 현금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것 이죠. 안그래도 돈이 엄청나게 깨지는 바이오사업인데 저 많은 현금이 있을 수가 없죠.

그리하여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이 법인세차감전사업이익의 50%를 넘지 않음으로써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려는 것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또한 관리종목 지정 시 최악의 경우 주권매매거래정지까지 갈 수도 있다는 점으로 유동성 저하와 헬릭스미스 주식에 대한 시장평판 하락을 염두에 둔 굉장히 중요한 유증이죠.

 

하나 이 와중에 엄청난 악재가 발생합니다.

유증을 진행할 때는 회사의 이미지가 굉장히 중요한데

헬릭스미스가

2016년부터 고위험 DLS에 2643억 원이라는 엄청나게 큰돈을 투자한 것도 모자라 손실을 입고 원금을 못 돌려받고 있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자기 자본이 모자라 유증을 진행하는 헬릭스미스가 알고 보니 2643억이라는 돈을 투자했다가 원금을 모두 회수하지도 못한 건 둘째치고 투자상품만 68개에 달한다는 점.. 이 사건을 통해 이번 유증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치게 된 것입니다.

 

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들 입장에선 과연 헬릭스미스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하더라도 헬릭스미스가 증자를 통해 얻은 현금을 제대로 신약개발에 투자하여 임상까지 통과하여 주가를 상승시킬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유증 참여도가 낮아지게 된 것 이죠.

 

 

또한 공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굉장히 자주 임원진이 교체되고 있습니다. 바이오 회사 같은 경우 인재영입을 통해 임원진들이 구성되는데 사임과 선임이 반복되고 있는 헬릭스미스 현재 상황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 헬릭스미스의 주가가 싸다고 매수를 들어가는 자세보다는 유증이 이루어지고 파생상품을 통한 자금 손실을 회복하는 걸 보고 회사가 정상적으로 경영이 이루어질 때쯤 매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로썬 헬릭스미스는 주가로 보나 회사를 보나 불안정한 곳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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