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하는 방법은 개인투자자마다 모두 다릅니다. 보조지표를 사용하는 분들과 일절 사용하지 않는 분들 자기만의 수식을 만들어 쓰시는 분들 아주 다양합니다.

오늘 알아볼 것은 BNF의 여러 매매법 중 괴리율 매매법을 보조지표로 심플하게 나타내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주의하셔야 할 것은 괴리율 ~%에서 매매했다 일뿐 일본 시장과 우리나라 시장은 환경도 다르고 각 종목마다 괴리율이 다르기 때문에 보조지표 하나만 믿고 매수하실 경우 피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엔벨로프(Envelope) 설정 방법

우선 화면번호 [0301] 주식 종합차트를 열어줍니다.

이후 마우스 우클릭을 하여 지표 설정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후 지표 설정에서 왼쪽에 찾아보시면 Envelope라는 것이 있는데 추가 버튼을 클릭해주시면 추가가 완료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식시장 기간이 20일이니까 이평 기간은 20일로 맞춰줍니다.

이평 기간에 입력한 숫자를 평균으로 사용하여 선을 뽑아내기 때문입니다.

이후 상한율과 하한율을 정해주셔야 하는데요. 하한율은 괴리율 하단 부분에 속하고 상한율은 괴리율 최고치에 해당합니다.

 

 

엔벨로프 지표가 적용된 모습

엔벨로프 지표가 적용된 모습입니다. 파란 부분에 닿을 시 매수 초록 부분에 닿을 시 매도하거나 쭉 가지고 가서 주황 부분에 닿을 시 매도하는 방법인데요. 종목마다 괴리율이 다르기 때문에 아까 엔벨로프 설정에서 상한 과 하한율을 종목마다 얼추 맞게끔 설정해주셔야 합니다.

엔벨로프 하단에 닿은 종목을 찾는 방법

조건 검색식

[0110] 조건 검색식 화면을 이용해서 찾으시면 일일이 종목을 찾으실 필요 없이 빠르게 찾아내실 수 있습니다.

조건

조건 값은 이렇게 설정하시면 되는데요. 예상체결량의 경우 30만 주보다는 1000만 주 이상을 하시는 게 더욱 많은 종목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종목마다 괴리율이 상이하기 때문에 매번 수정을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설정 단점

비율 부분도 수정을 해줘야 하고 근접 부분도 수정을 해줘야 하죠.

엔벨로프 단점

엔벨로프 지표의 경우 어떻게 보면 역배열 주식을 찾아서 반등 시 이익을 내고 나오는 지표인데요.

요즘 같이 상승과 하락폭의 변동성이 강할 경우 강한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역배열 종목에 잘못 들어갔다가는 다시는 그 종목을 매도하지 못하고 영영 가지고 가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괴리율 폭이 어느 정도 되는 종목이며 근래에 정배열 추세에서 역배열 추세로 넘어간 주식을 찾으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이미 몇 년째 역배열인 주식은 가망이 없습니다.

또한 엔벨로프 지표를 이용한 매매를 할 시 엔벨로프를 이탈한 종목은 관심종목에서 지우시길 바랍니다.

괜히 매매원칙을 어겨가며 매수하면 처음에는 수익을 얻으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순간에 돈을 잃으실 수도 있습니다. 자신만의 매매원칙을 반드시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참고로 BNF는 필자가 제일 좋아하고 동경하는 트레이더다

BNF(코테가와 타카시)

BNF

 생년월일:1978년 3월 5일(만 42세)

 고향: 치바현 이치카와시

 알려진 현 거주지: 도쿄도 미나토구

일본에서 알려진 최고의 슈퍼개미 BNF 란 이름은 그가 존경하는 미국인 트레이더 Victor Niederhoffer의 이니셜을 참고하여 만든 것으로 원래는 VNF이나 일본식 발음을 하다 보니 BNF로 된 듯하다.

한 사건에 의해 제이 컴남 이라고도 불린다.

 

그는 어떻게 대학생이라는 신분에서 주식투자를 시작하게 된 것 일까?

1998년NHK "머니혁명"

그의 인생을 뒤바꾼 것은 바로 

98년에 NHK에서 "머니 혁명"이라는 다큐식의 주식 관련 방송이 나오는데

당시 시대는 투기의 전문가들이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세계를 맺고 노벨상 수상자 의한 금융 공학을 구사해 막대한 이익을 올리는 한편, 세계 금융 혼란 러시아와 동남아시아 국가에 심각한 재정 위기를 초래했던 시절 해외의 개인투자가가 굉장한 금액을 버는 것에 충격을 받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용돈을 모아 160만 엔(한화 약 1600만 원)을 모은 뒤 2000년 주식을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때까지 주식서적은 1권 정도만 읽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VNF가 집필했던 책이 2권이 존재하는데 그중 하나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다. 둘 중 어느 책인지는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 

그러던 그가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사건이 발생하는데

제이컴남 신문

때는  05년 일본에 상장되어있는 제이컴의 주식 주문 실수가 발생한다. 05년 12월 8일 미즈호 증권사에서 61만 엔 1주 매도를 1엔 61만 주 매도로 주문 실수를 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67만 엔의 시초가에서 그는 64만 엔에 50주 매수 주문을 넣었는데 63만 엔에 거래가 되었다.

다시 50주 주문을 넣었는데 계속 하락하는 것을 보고 바로 1000주씩 주문을 넣어 총 7100주를 매수하게 된다. 우연과 실력과 자금력이 겹쳐 미친 주식 수를 보유하게 되었다. 이후 증권사에서는 주문 실수를 막고자 계속해서 매수주문을 체결(주식시장의 요소 운+실력+자금을 다 가지면 이렇게 되나 보다)

77만 2천 엔에 1100주를 매도 나머지 6000주는 91만 2천 엔에 매도하여 하루 만에 22억 엔(약 220억)의 이득을 내고 그 뒤로 제이 컴남으로 불리게 된다.

그런데 가끔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이 사건으로 BNF가 부자가 된 줄 아는 사람들이 있고 그저 이 운 하나로 자금이 뻥튀기된 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 하나 BNF의 재산은 아래 표에 처럼 나와있었습니다.

BNF자산의 변화

2000 년 10 월 164 만 엔
2000 년 말 280 만 엔
2001 년 말 6,100 만 엔
2002 년 말 9,600 만 엔
2003 년 말 2 억 7,000 만 엔
2004 년 말 11 억 5,000 만 엔
2005 년 말 80 억 엔
2006 년 말 157 억 엔
2007 년 말 185 억 엔
2008 년 말 240 억 엔
2011 년 부동산 자산만 210억 엔
2017 년 400억 엔 이상으로 추정

이미 2000년도 1600만 원으로 시작 2005년 저 사건 전에 이미 110억 이상이 있었다.

거래사진

2007년 당시 BNF는 하루 700개의 관심종목을 보고 있었으며 흔히 가치투자의 기본 지표라 불리는 PER, PBR(저평가 주식을 찾을 때 쓰는 기본 수치)등 수치는 보지 않고 매매한다고 한다.

이유는 주식을 장기 보유할 생각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업실적이 좋아도 주가가 내리면 패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수익을 내도 괴롭다고 하며 그만두고 싶은데 머릿속이 주식 생각으로 가득 차버려 그만둘 수 없다고 했었다.(아마 주식중독이 원인이 아녔을까 한다.)

장이 안 열리는 휴일은 산책을 주로 한다.(참고로 너튜브 영상에서도 산책하는 영상이 존재하며 일본 드라마의 주인공 같다.)

펀드에 투자는 절대 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이미 그는 그 당시 일본의 모든 펀드들의 수익률보다 자기가 직접 낸 수익률이 몇 배나 많다는 걸 알고 있었을 것이다.) 증권사에서 일할 생각은 없다고 하며, 머릿속의 주식에 대한 생각을 떨쳐버리고 싶어서 경제 프로그램, 증권 방송은 일절 보지 않는다고 했다.(자신의 매매 관점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술을 하지 않는다고 하며, 여행 같은 것도 가본 적 없다고 한다.(아마 위에서 말했듯 주식 생각으로 인해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

 

BNF의 알려진 매매법

25일 이동평균선보다 아래에서 가격이 형성된 종목을 주로 매매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장의 경우 20일 이기에 25일 이동평균선이 아닌 20일 이동평균선을 쓰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상승 시에는 시총 상위주를 매매한다고 한다. 아침 8시 15분에 일어나서 야간선물, 미국 증시의 확인을 한다. 그리고 취급 종목의 뉴스들도 확인을 한다. 점심 휴장시간에 컵 가락국수로 끼니를 때운다. 장롱 운전자라서 운전은 직접 하지 않는다. 신용카드가 없으며 현금도 거의 갖고 다니지 않는다.(지금도 일본은 신용카드보다 현금 문화가 더 크다. 하물며 10년 전인 당시엔 어떨라나)

10분 만에 수천만 엔에서 수억 엔을 잃을 때도 빈번하므로 현금이 눈에 보이면 정신적 대미지가 커지기 때문이다. 주식으로 수익내고 있는 것은 친구들에게도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

주식거래가 재미는 없지만 끊기가 어려워서 계속하고 있으며 자신과 같은 젊은이를 네오 니트라고 부르는데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 애널리스트의 리포트, 경제지도 읽지 않는다. 타인의 의견에 영향을 받는 것을 싫어한다. 굳이 따지자면 그는 스윙 트레이더이다. 대학에서 경영학이나, 경제학을 배우지는 않았다(근데 법대를 중퇴한 사람이다. 굳이 따지자면 이미 머리가 굉장히 좋은 편)

하락장에서는 20일 이평선과의 가격 괴리율이 그 업종에서는 평균 x%에서 반등한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 장 종료 전에 매수 후에 다음 거래일 장 시작 후에 팔아버리는 전략을 구사하고, 상승장에서는 예를 들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이 상승할 때 SK하이닉스나 동종업종인 SFA반도체 등이(2 등주나 3 등주를 노리는 듯) 뒤쳐지고 있다면 뒤쳐지는 종목에 투자하는 편이라고 알려져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멈추면 종합지수가 천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런 그도 손실이 없는 것은 아니다.

BNF의 손실

2008년 9월 리만 브라더스 주식을 취득했지만 2일 후 리만브라더스가 파산하여 7억 엔(한화 약 70억)

의 손실을 입었다.(이건 좀 운이 많이 없는 케이스인 것 같다.. 하필 2일 후 휴지조각이라니..)
금전 손실은 아니지만 거래액이 엄청나기 때문에 기업이 제공하는 대량보유 보고서에 본명, 주소, 전화번호 등이 공개되었다.
이때 처음으로 분노하여 모니터를 전부 부쉈다고 한다.

이후의 BNF의 소식

쵸무쵸무

2008년에 아키하바라 앞의 지상 10층 지하 1층 상업빌딩 '쵸무쵸무 아키하바라'를 90억 엔에 구입했다. 임대료 수익이 목적이 아니라 자산 분산의 목적이라고 한다.(근데 지금 엄청나게 올랐다 부동산도 엄청 잘하는 듯)

 

 

ZONE


2011년에 아키하바라의 부지면적 800㎡ 지상 6층 지하 2층 상업빌딩 'AKIBA컬처 즈 ZONE'을 구입했다. 이 빌딩의 시세는 약 170억 엔(한화 약 1700억)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 빌딩을 구입하기 전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들을 전부 처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70억엔(한화 약 1700억) 짜리를 현찰로(허..)

매입했으며, 이후로도 도쿄 중심가의 빌딩을 계속 매입하여 현금으로만 매입한 빌딩이 2018년 당시  7채 정도로 알려져 있다.

BNF의 현재는 이 건물들에서 나오는 월세를 통해 수입과 주식투자를 하는 자금을 마련하는 건물주가 되었다. 
NHK에 2017엔가 취재를 한 적이 있는데, BNF 본인의 얼굴도 많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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